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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전자통신연구원] 정보 중심 고품질 사물 연결 기술 개발

등록일 : 2018-11-13

국내 연구진이 앞으로 펼쳐질 사물인터넷(IoE)을 이용해 초연결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, 국제표준화기구에서 2건의 국제표준 후보에 채택되는 쾌거를 이뤄냈다.


향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동하는 유튜버나 개인방송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데이터 트래픽 손실 없이 실시간으로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. 즉 데이터를 소비하는 사용자의 이동 환경 뿐 아니라 데이터 생산자가 이동해도 본 기술을 통해 서비스가 끊기지 않고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보여주기가 훨씬 쉬워져 이동성 지원이 원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.

한국전자통신연구원(ETRI)은 연구진이 제안한 △정보중심네트워킹(ICN)에서의 NRS 기술요구사항 △NRS를 이용한 ICN 구조기술 등이 국제표준화 기구인 IETF에서 지난달 표준화 그룹(Research Group) 문서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히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연구원 깃허브(Github)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소스도 공개한다고 밝혔다.

연구진이 국제표준 후보로 채택시킨 ICN에서 NRS 기술요구사항은 지난 2016년 IETF에 제안, 일본, 중국 등 국제 연구진들과 함께 개발한 문서다. ETRI에서 홍정하 박사가 의장격인 에디터(Editor)를 맡아 문서 개발을 주도했다. 약 2년 만에 표준화그룹 문서로 채택시켰다.

아울러 NRS를 이용한 ICN 구조기술은 ETRI 연구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문서로 올해 3월 IETF에 처음 기고서를 제출, 약 7개월여 만에 표준화 그룹문서로 채택시켰다. ETRI에서 홍용근 실장을 비롯 홍정하 박사, 유태완 박사가 에디터(Editor)를 맡고 있다.

기존 인터넷 통신에는 TCP/IP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. 하지만 이 방식은 IP주소 기반 기기 중심 네트워킹이 이뤄져야 되기 때문에 IoT에서 IoE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에는 적절치 않다. 그래서 나온 개념이 정보 중심 네트워킹(ICN)이다. 얻고자 하는 데이터를 더 이상 기기 중심이 아닌 데이터나 정보 중심 네트워킹을 통해 얻겠다는 것이다.

아울러 기존 사용하던 도메인 네임 시스템(DNS) 개념을 활용, 정보 중심 네트워킹에서 정보를 찾아올 때 중간에서 이름 변환을 통해 보다 쉽게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. 일명 네임 레졸루션 서비스(NRS)다. NRS는 URI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이름을 네트워킹 가능한 이름으로 변환해 데이터를 연결해 준다.

따라서 본 기술은 이동하면서 끊김없이 영상 제공이 가능케 해줌으로써 향후 드론, 고화질 카메라, 자동차 블랙박스 등과 같은 실시간 영상 제공 서비스에도 적용이 예상된다. 즉 더 이상 이동에 따른 IP주소 변경 없이 끊김 없는 서비스나 실시간 고품질 영상을 보여주기가 훨씬 쉬워진다는 의미다.

ETRI는 본 오픈소스 활용이 새로운 IoT 서비스를 개발 시 기존 기기 중심 네트워킹에서 벗어나 정보의 양이 대규모로 생성·소비되는 미래 환경에서 핵심 서비스를 미리 개발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.

정보는 이젠 더 이상 가만히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변하고 움직이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일종의 생명체와 같은 역할을 한다. 따라서 고정되지 않고 변화무쌍한 정보를 관리하고 네트워킹하기 위해선 본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.

ETRI 지능형IoE네트워크연구실에서는 리눅스 재단 FD.IO 커뮤니티 내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시스코의 CICN(Community ICN)을 기반으로 개발된 NRS 시스템을 IETF에서 국제표준문서 개발뿐 아니라 관련 기술의 시연 등을 통해 본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했고, 개발한 소스코드를 일반에 공개했다.

ETRI 홍용근 지능형IoE네트워크연구실장은 “단순히 새로운 네트워킹 개념을 제안하는 수준의 기술이 아니라 IoT 및 5G와 같은 실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하고 있는 ICN 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주도해 왔다. 앞으로도 개발한 기술의 오픈소스화를 통해 우리나라 사물인터넷 기술의 위상을 강화하겠다”고 밝혔다.

본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‘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사업’ 중 KSB융합연구단 과제의 고품질연결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다. 연구진은 향후 △IoE 엣지 컴퓨팅(Edge Computing) △KSB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등과 연계하여 사람·사물·데이터 등이 모두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초연결 사회를 위한 사물 연결 기술을 개발 예정이다.

한편 KSB융합연구단은 지난 9월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사물인터넷 전시회에서 본 기술을 시연했고, 지난달 26일에는 경기도 판교 글로벌 R&D센터에서 열린 KSB융합연구단 성과발표회에서 300여명의 산·학·연·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시연을 통해 본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.

 

출처 : 보안뉴스